## 아래 내용은 일본에서 1925년 출간한 [가정요법]에 관한 책인
아까혼(赤本)에 실린 글이다.

[*] 고열이 날 때 가정의 조기 간호 :
어떤 병에 있어서든지 고열이 날 때는
우선 피마자기름(최소한 40cc 이상)을 복용시켜서 30분 후에 관장을 하여
2~3회 심하게 설사를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비결이다.
그리고 그 다음에 매실농축액(약 2g정도, 또는 티스푼으로 한 개정도)을 복용시키면
대개의 병은 그대로 가라앉게 되고 열이 내리게 된다.
열이 내린 후 다시 열이 올랐다고 해도 그대로 낫게 되며,
대개 조기 간호로써 가벼운 상태로 진행하게 된다.


[**] 큰 병이 일어나게 될 징조 :
큰 병이 일어나기 전에는 몸의 상태가 기분이 나빠지고 피로감이 심해져서
일을 하기에 곤란을 느끼게 된다.
이때는 몸속에 중대한 병근(病根)이 온양(溫釀)되어
그 병균이나 독소가 배 속에 충만되는 일이 있는데,
이것이 대병발현(大病發現)의 잠복기(潛伏期)에 해당된다.
이때 [- 고열이 날 때 가정의 조기 간호 -]를
바로 이 잠복기를 넘기지 않고 실행하는 방법인데,
이때는 먼저 피마자 기름(최소한 40cc 이상)으로 설사를 시킨 다음
매실농축액(약 2g정도, 또는 티스푼으로 한 개정도)을 복용하고 의사에게 가면
어떠한 병이라도 그 경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큰 병으로 번지기 전에 치료되는 것이다


[***] 피마자 기름은 창자 안의 독소를 배설하고,
또 매실농축액은 이 독소를 없애는 구실을 한다.
참고로, 피마자 기름은 예전에 약국에서 구하기 쉬웠으나, 요즘은 드물다.
설사를 위해 피마자 기름을 쓰는 것은
피마자기름이 아주까리 열매에서 짜 낸 것으로,
설사제 중에서도 위험성이 가장 적고, 누가 먹어도 안전하며,
먹어서 설사하지 않는다고 해도 해가 없기 때문이다.
다만, 느끼함이 강해서 먹기가 수월치 않다.


[****] 피마자 기름을 구할 수 없다면,
장내시경 할 때 마시는 장세척 음료를 대용으로 할 수 있다.
일단, 장을 비우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기 때문이다.
그다음에, 매실농축액(약 2g정도, 또는 티스푼으로 한 개정도)을 복용한다.